갤러리인포 미술 전시정보
Galleryinfo Blogger's Review
11월 토탈미술관_제임스터렐 전
박하사탕 님







지난달 오룸갤러리에 이어 토탈미술관에서 제임스터렐전을 보았다.
(쉼박물관 한군데를 남겨두고 있으나)
산타할아버지 같은 인상의 터렐 작품들은 빛으로 나타낼 수 있는 신비감으로 가히 빛의 조각가란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
빛으로 하는 매직쇼처럼 도지 어떻게 저걸 만들었을까, 터렐 할아버지 전공은 무얼까,
저 다양한 빛의 공간감과 그림자, 변화하는 칼라로 무얼 말해주려고 하는걸까,
지난달에도 그랬지만 전시 이후 내내 의문이 끊이질 않았다
토탈에선 다행히 도슨트에게 이거저거 질문을 쏟아내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다
다른 설명들은 차치하고, 무아지경과 쉼의 순간을 주려할수도 있다'라는 멘트를 언듯 들었는데
솔직히 것도 잘 공감이 되질 않았다, 컴컴한 공간이 답답하기도 했고, 어떤 작품은 5시간 이상을 쳐다보아야 색깔의 변화가
있으니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데, 그건 지금같은 시대에 솔직히 불가능한 감상법아닌가
전에 그의 다른 스케일 큰 작품들을 접하고 대단하다고들 하기도 하고 암튼 금세기 필적할 만한 세계적 아티스트
라 하는데 것도 보는 이에 따라 달리 판단될테고
참으로 애매모호한 그의 작품들을 보고
다른 엉뚱한 쪽으로 나의 생각이 모아진다.
일찍이 터렐은 통섭의 사고가 확고했던 사람으로 여러 학문에 두루 능통한 작가였고 이를 십분 그의 예술세계에 반영했다
전시를 준비할때 그의 철두철미함, 풍부한 철학적 소양 등은 대가의 면모를 가늠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나 '빛'이라는 소재를 자유자재로 연주한 그에게 있어 빼놓으면 안되는 중요한 요소가 무얼까 싶었다.
그건 다름 아닌 '어둠'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자연적이던 인공적이던 그가 창조하지 않은 빛외에 그 어떤 빛도 용납하지 않으려면
절대적 암흑이 없이는 불가능 하다.
화가에게 흰 캔버스가 그림의 바탕이라고 할때 그에게 있어서는 '어둠'이 빈 캔버스가 되지 않을까
훤한 대낮에 햇빛속에서 그의 작품은 얼마나 초라하고 무의미할까
빨간색지위에 빨간 장미나 빨간 핏덩어리를 그려내는 일과 다를바 없겠지
그러고보면 위대한 예술의 구현에도 삶에서도 무엇을 돋보이게 하기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묵묵한 배경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절대적 믿음이건 영원하다 착각하는 사랑이건 간에)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이 전시정보는 일반 대중을 위해 갤러리인포 www.galleryinfo.co.kr 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 및 까페에 옮겨가실 때는 글쓴이, 작가, 전시명 등을 모두 명기하셔야 합니다.(출처공개 필수)
개인 블로그 및 까페에 옮겨가실 때는 글쓴이, 작가, 전시명 등을 모두 명기하셔야 합니다.(출처공개 필수)
Trackback URL : http://galleryinfo.co.kr/gi/trackback/771




Leave your greetings here.